일본 유명 라면회사 낫신, 삼양 붉닭볶음면 유사 상품 출시
한글 표기 뿐만 아니라 포장 디자인 대놓고 사용해

일본 식품기업인 닛신이 한국의 유명 라면을 대놓고 베낀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제품은 지난 7일 출시된 라면으로, 닛신 까르보, 까르보 컵라면 등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제품에 대한 문제점은, 지난 2018년 삼양식품에서 출시한 까르보불닭볶음면과 맛은 물론 디자인까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번 닛신의 까르보 신제품은 모두 삼양식품 까르보불닭볶음면의 패키지 색상인 연한 핑크색을 사용하였으며, 패키지 전면 하단 왼쪽에는 노란색이 들어간 캐릭터 이미지를, 오른쪽 하단에는 조리된 제품 이미지를 넣은 것도 비슷하다.
이에 전면 중앙부에는 볶음면이라는 한글까지 새겨져 있어, 얼핏 보면 한국 제품으로 착각할 수 있는 정도이다. 이러한 사실은 일각에서 소비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동시에 삼양식품의 현지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2019년 일본 현지 법인인 삼양재팬을 설립해 현지 영업을 강화하였으며, 이로 인해 작년 일본 매출은 21억 엔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에 닛신이 불닭볶음면 패키지와 비슷한 제품을 출시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46만 구독자를 보유한 일본 경제·생활 유튜버 박가네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일본기업들이 한국제품을 베끼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일본 라면 회사들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이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소비자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삼양식품의 일본 현지 사업에도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2019년 일본 현지 법인인 삼양재팬을 설립해 현지 영업을 강화하였으며, 작년 일본 매출은 21억 엔을 기록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닛신이 불닭볶음면 패키지와 비슷한 제품을 출시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일본의 경제·생활 유튜버 박가네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일본기업들이 한국제품을 베끼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일본 라면 회사들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박가네는 “일본 원조 닛신이 한국 라면 원조 삼양라면을, 즉 라면 원조 회사가 다른 것을 카피했다는 것이 충격적이다”라며 “격세지감이다.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일본 새우깡부터 일본 제품을 카피해온 게 많은데 이런 시대까지 왔다. 오래 살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이에 대해 법무팀에서 법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제품명이 달라 상표권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다양한 대응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전해졌다.